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사용하다 보면 "왜 이렇게 뜨겁지?", "팬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…"라는 생각,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. 저도 게이밍 노트북을 처음 샀을 때, 부팅만 해도 팬이 풀로드 되는 느낌을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.
그런데 이 문제, '언더볼팅(Undervolting)'이라는 방법으로 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. 성능을 낮추지 않으면서 온도, 전력 소비, 팬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죠.
이 글에서는 CPU 언더볼팅의 원리부터 실제 안정적인 전압값을 찾는 방법까지, 저의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 드릴게요.
📚 목차
- 1. 언더볼팅의 개념과 필요성
- 2. CPU별 언더볼팅 전압 기준
- 3. 언더볼트 적용 방법 (도구 소개)
- 4. 안정적인 전압 찾기 절차
- 5. 실사용 테스트와 최종값 결정
- 6. 주의사항 및 자주 발생하는 오류
- 7. 실리콘 복불복(실리콘 로또) 대응 방법
- 자주 묻는 질문 (FAQ)
- 결론 및 요약
1. 언더볼팅의 개념과 필요성
언더볼팅은 말 그대로 CPU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전압을 '적정 수준'까지 낮추는 작업입니다. 왜 필요할까요?
- 낮은 전압 = 낮은 발열
- 전력 감소 = 팬 소음 감소, 배터리 지속시간 증가
- 성능 유지 + 발열 억제 = 쿨하고 빠른 시스템 유지
예전에는 오버클러킹만 알고 있었는데,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히려 언더볼팅을 먼저 시도합니다. 특히 모바일 CPU에서는 이점이 확실하죠.
2. CPU별 언더볼팅 전압 기준
제가 지금까지 직접 시도해 본 결과, 다음은 꽤 안정적인 '시작점'과 '상한 값'입니다.
CPU 유형 | 시작 전압값 | 안전한 범위 |
Intel 8세대 이상 | –50 mV | –80 ~ –150 mV |
AMD Ryzen 3000 이상 | –15 Curve | –10 ~ –30 (Curve Optimizer) |
Intel 6세대 이하 (구형) | –20 ~ –40 mV | –50 mV 이하 권장 |
제 노트북(i7-1165G7)은 –90 mV까지 잘 버텼고, 팬 속도와 온도가 모두 내려갔습니다. 단, 사람마다 CPU 개체차(실리콘 로또)가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.
3. 언더볼트 적용 방법 (도구 소개)
🛠️ 사용 가능한 툴
- Intel XTU (Intel CPU 전용)
직관적인 인터페이스, Core & Cache Offset 설정 가능. - ThrottleStop (고급 사용자 추천)
더 정밀한 설정 가능. 부팅 시 자동 적용 스크립트도 지원. - AMD Ryzen Master
Ryzen CPU 전용. Curve Optimizer로 각 CCX별 언더볼트 설정 가능. - BIOS 설정 (고급 사용자용)
메인보드에 따라 "Vcore Offset"으로 언더볼트 직접 설정.
🧪 추천 모니터링 도구
- HWiNFO64 – 전압, 클럭, 온도 실시간 모니터링.
- CPU-Z / GPU-Z – 기본 정보 확인.
- Cinebench R23, Prime95 – 안정성 테스트.
4. 안정적인 전압 찾기 절차
저는 항상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설정합니다:
- 기본값 확인
– 언더볼트 전 상태에서 전압, 온도, 소비 전력 기록. - 시작값 입력
– Core & Cache: –50 mV부터 설정. - 스트레스 테스트
– Cinebench R23 멀티코어, Prime95 small FFT 15분. - –10 mV씩 감소 반복
– –60 → –70 → –80 식으로 내려가며 테스트. - 에러 발생 시 복귀
– 시스템 다운, 블루스크린, 프리징 발생 시 직전 값으로 복귀. - 실사용 테스트로 확인
– 게임 2시간, 영상 편집, 웹 서핑 등 일상 환경에서 2~3일 테스트.
5. 실사용 테스트와 최종값 결정
벤치마크 통과했다고 끝이 아닙니다. 실제 사용 환경에서 다음 조건이 충족돼야 진짜 안정적입니다:
- ✅ 슬립 후 복귀 OK
- ✅ 웹/영상 끊김 없음
- ✅ 온도/소음 지속적으로 감소 확인
- ✅ 팬 RPM 낮아짐
- ✅ 전력 효율 눈에 띄게 좋아짐
저는 대부분 –80 mV에서 3일 이상 안정적으로 사용되면 그 값을 "최종값"으로 정합니다.
6. 주의사항 및 자주 발생하는 오류
- ❌ 벤치만 통과하고 슬립 후 다운
→ Cache 언더볼트가 너무 낮은 경우 자주 발생. - ❌ iGPU도 언더볼트함
→ 절대 금지! 디스플레이 깜빡임이나 깨어남 불가 문제 발생. - ❌ ThrottleStop 설정 저장 안 함
→ 부팅 후 설정 초기화. 자동 실행 설정 필수! - ❌ 온도는 내려갔지만 성능도 감소
→ AMD의 경우 Curve Optimizer Negative 값이 너무 크면 Boost 안 됨.
7. 실리콘 복불복(실리콘 로또) 대응 방법
같은 CPU인데 친구는 –125 mV까지 되고 나는 –80 mV에서 죽는 경우? 흔한 현상입니다. 이건 실리콘 개체차이(실리콘 로또)라고 해요.
🎯 팁:
- 안정성을 최우선으로.
- 팬이 확실히 조용해졌고, 온도가 10도 이상 떨어졌다면 충분히 성공.
- 무조건 전압을 낮추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. "성능 손실 없는 선에서 최대 절전"이 핵심이에요.
❓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언더볼팅은 CPU 수명에 해롭지 않나요?
👉 전혀 아닙니다. 오히려 전압이 낮아지므로 발열이 줄고 수명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.
Q2. 바이오스에서만 가능한가요?
👉 대부분 윈도우 소프트웨어(ThrottleStop, XTU 등)에서도 적용 가능하지만, BIOS 잠금이 걸려 있는 경우에는 안될 수 있어요.
Q3. 언더볼트 시 부팅이 안 돼요. 어떡하죠?
👉 BIOS 진입 → 언더볼트 설정 해제 → 저장 후 부팅. 또는 안전 모드에서 XTU/ThrottleStop 설정 리셋하세요.
Q4. 성능이 오히려 떨어졌어요. 왜죠?
👉 전압이 너무 낮아 CPU Boost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어요. 약간 높여주세요.
🔚 결론
언더볼팅은 어렵지 않습니다. 다만 '적정 전압'을 찾기 위해선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.
체크리스트:
- ✅ –50 mV부터 시작, –10 mV 단위로 감소
- ✅ Core & Cache만 조정
- ✅ 벤치 + 실사용 테스트로 안정성 확인
- ✅ 캐시 과도 언더볼트 금지
- ✅ 팬 소음, 온도, 성능 모두 만족하면 성공!
📝 요약 정보
항목 | 요약 |
권장 시작 전압 | –50 mV (Intel), –15 Curve (AMD) |
안전 범위 | –80 ~ –125 mV (Intel), –10 ~ –30 (AMD) |
적용 도구 | XTU, ThrottleStop, Ryzen Master |
최종 테스트 기준 | 2~3일 실사용 중 크래시 없음 확인 |
주의사항 | iGPU 언더볼트 금지, 슬립 후 재부팅 테스트 필수 |
실리콘 로또 대응법 | 낮은 전압값에 집착 NO, 안정성 최우선 |
언더볼팅 관련 추가 궁금한 점 있으시면 CPU 모델과 사용 환경을 댓글로 남겨주세요.
사용자 맞춤 가이드를 더 도와드릴게요! 😄